베트남 국제결혼, 신부가 베트남에 있는 동안 생활비 외 용돈은 반드시 저희에게 알려주세요!

 

"생활비 지원은 기본입니다. 그러나 추가 금전 지원은 검증을 통해 신뢰를 지켜야 합니다."

 

베트남에 출국해서 베트남 신부님의 부모님을 보고 1차 결혼식(약혼식)을 하게 되면 신랑님은 한국으로 돌아오고 신부님은 기숙사에 입소합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비자를 위해 한국어를 공부해야 하기 때문이죠. 따라서 신부는 직장이나 아르바이트를 모두 그만두고 공부에 전념해야 합니다. 비자도 비자지만 한국남자와 결혼을 해서 한국에서 살기 위해서는 한국어 공부가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하나겠지요.

 

그래서 신부들이 공부에 전념할 수 있게끔 신랑들이 생활비를 지원해줍니다. 한달에 약 35만원이구요. 평균적으로 비자가 나올 때까지인 6~8개월 정도지요. 이 부분에 대해 "나는 못주겠다"는 식의 신랑님들의 의견은 단 한번도 본적이 없기에 넘어가겠습니다. 솔직히 그런 신랑님이 있을 수가 없는게 신부보고 회사 그만두고 공부해야하고 그 돈은 알아서 조달해서 해야한다고 하면 아무도 먼 타국으로 시집을 오지 않겠지요. 그래서 그런 신랑님은 현실적으로 결혼이 불가능합니다. 결과적으로 생활비에 대해서는 이견이 없습니다.

 

문제는 생활비이외의 추가적인 금액의 요구입니다. 생활비를 다 썼다. 아버지가 아프다. 갑자기 사고가 났다. 핸드폰을 잃어버렸다. 제가 들은 어떤 업체는 쪼잔한 사람취급하면서 어물쩡 저물쩡 넘겨버린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따라서 돈에 대한 부분은 꼼꼼하게 체크하면서 계약해야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그렇다면 계약 후에 좋은 여성과 연을 맺었는데 신부가 돈을 자꾸 요구한다. 분명히 말씀드리겠습니다. 돈은 중요한 부분이지만 신부가 신랑에게 돈을 바라는 것이 문제는 아닙니다. 문제는 거짓말을 할 경우입니다. 문제는 내 돈이 순수하지 않은 다른 용도로 쓰일 때입니다. 따라서 우리 이쁜 신부님에게 얼마든지 돈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하시더라도 반드시 돈을 입금하기 전에 저희에게 말을 해주셔야 합니다! 반드시 검증을 해야합니다. 줄 때는 이뻐서 줬겠지만 문제가 터지면 좋아라 하실 신랑님들 없으니까요. 반드시 검증해서 이게 문제가 있는 돈의 요구인지 아니면 이해가능한 선의 요구인지 저희를 통해 최소한이라도 검증은 하셔야 합니다. 문제가 될 돈은 이렇게 해결하면 됩니다.

 

자 그럼 돈에 대한 생각의 차이 부분입니다. 솔직히 어린 여성이 한국 남편이랑 결혼했는데 주변 친구들부터 친척들까지 주변의 동요때문이라도 신부가 바람이 들어갈 수 있습니다. 그게 보통의 여자가 맞습니다. "와 나 결혼 잘했다."라는 생각이 들테고 어느 정도까지는 정상이라고 보여집니다. 페이스북이나 마담들 통해서 익히 들었지만 직접 체감하는 것은 다릅니다. 그게 사람입니다. 그러니 결혼도 해서 든든한 남편도 생겼고 설렙니다. 부모도 알게되고 친구도 알게됩니다. 어린 예비신부가 들 뜰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마냥 결혼 후에는 달라질 것이라고 판단하며 우유부단하게 생각할 문제는 아닙니다. 가르칠 것은 가르치고 아닌 것은 아니라 말하며 신랑님 본인의 사정을 이해시켜야할 부분은 미리부터 이해를 시켜야합니다. 그런 골치 아픈거 저희가 할테니 저희한테 말하시면 됩니다.

 

이와 같이 결혼 후 뿐 아니라 결혼 전에도 신랑의 사정이라는게 있습니다. 가족은 건사할 능력이 되지만 지금 신부가 요구하는 돈은 아무리 정상적이라고 해도 너무 많다. 많다 적다는 개인차이가 있으니 문제라고 말하시면 안됩니다. 하지만 결혼은 두분이 하는 것이기에 본인이 많다고 느껴지신다면 조율을 해야함이 맞습니다. 제가 산 날이 얼마되지 않지만 부부란 함께 조율하고 맞춰가며 이해하며 사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제 나의 신부라고 생각한다면 나의 사정을 솔직히 말하고 이해를 구하면 되는 것입니다. 그것도 이해못하는 신부라면 애초에 싹을 자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싹을 자르는 것은 자유지만 책임은 항상 뒤따른다는 것도 잊지 마셔야 합니다.) 우리 사람들은 전부 다릅니다. 친구들 모아놓고 아무리 연설을 해봐야 그들이 다 그렇다고 해도 다른 사람은 아니라고 생각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따라서 주변에 묻기보다는 저희를 통해 신부에게 물어보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거기서 조율이 안되면 어차피 한국에 들어와서도 조율이 안 될 확률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의심을 하는 것은 나쁘지만 내 신부가 될 사람이 나와 맞을지 어디까지 이해하고 이해해줄 수 있는지 확인을 해보는 것은 현명한 것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부디 어떤 문제든 묵히거나 키우지 마시고 저희를 적극 이용하셔서 조율하시기 바랍니다.

저희 뉴라이프국제결혼에서는 새로운 인생을 출발하시는데 일말의 부족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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